퀵메뉴 버튼

LOGO IMAGE

언론속 반에이치&공지사항

이 표는 상세 내용에 대한 리스트로 제목, 작성일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제목 [칼럼]이재철 원장의 '기능의학과 면역치료' ⑥ 내 몸에 부족한 것 소변에 드러난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12-17 00:00:00
이재철 대한기능의학회 회장, 반에이치클리닉 원장


산업사회가 고도화되면서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아마도 정보통신기술(IT)의 발전으로 보고 듣는 게 많아졌기 때문일 것이다. 머리는 하나인데 몸은 멀티기능을 해야 하는 게 현대인이 살아가야 하는 숙명이다. 과부하가 걸린 몸은 지치게 되고 스트레스의 원인이 된다. 결국은 환자가 된다. 증상은 피로다. 피로가 지속되면 만성피로가 된다. 만성피로는 문명사회가 만들어낸 현대인의 질병이다. 문제는 병원을 다녀도 만성피로의 원인을 발견하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만성피로는 내 몸 안의 에너지공장이 파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에너지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면 내 몸은 활력을 찾고 피로도 치유할 수 있다. 그렇다면 에너지공장을 멈추게 하는 원인을 찾아야 한다. 원인은 공장을 돌리는 핵심 역할을 하는 미토콘드리아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있거나 연료가 부족해 공장을 돌릴 수 없는 경우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만성피로 환자는 미토콘드리아를 구성하는 구조나 효소들 자체의 고장보다는 미토콘드리아가 에너지를 생성하기 위해 돌리는 공장의 부수적인 재료들이 부족해져 공장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체내에서 벌어지는 대사 과정은 대부분 연속적이다. 하나의 물질이 여러 단계에 걸쳐 각각 필요한 효소와 보조효소의 도움을 받아 일어나게 된다. A라는 물질은 E1이라는 효소에 의해 B가 되고, B는 다시 E2 라는 효소의 도움으로 C가 되는 것이 정상적인 대사 과정이라고 하자. 만약 E2의 기능이 부족하거나 이 대사 과정에서 필요한 비타민이나 아미노산 등의 보조효소가 부족하게 되면 대사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차가 고장 난 신호등에 걸려 체증을 불러 일으킨 것처럼 B가 과도하게 축적될 수 있다. 이때 이 B라는 대사산물의 과잉공급은 소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능의학에서 추천하는 소변 유기산 검사다. 이 검사를 통해 부족한 재료가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해서 보충해주면 에너지공장이 다시 돌아가면서 호소했던 증상이 좋아지게 된다. 소변 유기산 검사에서는 5가지 카테고리의 대사를 확인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지방 대사, 탄수화물 대사, 미토콘드리아 대사를 확인할 수 있는 에너지 대사다. 두 번째는 신경전달물질 대사, 세 번째는 산화 스트레스 대사, 네 번째는 간 해독 대사, 마지막으로 장내 미생물 대사 까지 확인할 수 있다.

환자는 각각의 자세한 대사 내용까지 알 필요는 없다. 일반적인 혈액이나 소변검사에서 발견되지 않는 만성 피로의 원인을 찾고 싶거나, 증상이 당장 눈에 나타나지 않더라도 체내의 쌓이고 있는 생리적 불균형을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소변 유기산 검사를 해보는 것도 좋다.

소변 유기산 검사는 체내에서 벌어지는 미시적인 대사 과정에서 나오는 대사산물을 측정하기 때문에 나에게 정말 부족한 영양소가 무엇인지 비교적 정확하게 알 수 있다. 따라서 맞춤 영양제를 복용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좋은 선택지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소변 유기산 검사가 모든 면에서 이상적으로 정확한 검사는 아니다. 특히 장내 미생물 대사와 신경 전달 물질 대사의 경우에는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다. 그 이유는 특정 대사 산물이 꼭 한 가지 대사에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신경 전달 물질 대사 중 세로토닌의 대사를 확인하는 항목은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이 있는 사람에서 비교적 정확도가 떨어진다. 왜냐하면 장에서 체내의 많은 비율의 세로토닌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신체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단순하고 단편적으로만 결과를 읽는 것은 현대 의학에서 범하고 있는 가장 큰 우(愚)이므로 기능 의학에서는 항상 검사 결과를 환자의 증상과 다른 생리적 불균형과 함께 연결지어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따라서 소변 유기산의 검사 결과를 보다 더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기본 지식이 바탕이 된 의료인의 도움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

출처 : 중소기업신문(http://www.smedaily.co.kr)
본문 : 이재철 원장의 '기능의학과 면역치료' ⑥ 내 몸에 부족한 것 소변에 드러난다 < 포럼·교육 < 기사본문 - 중소기업신문 (smedaily.co.kr)
89 [칼럼]이재철 원장의 '기능의학과 면역치료' ⑪ 동맥경화 부르는 혈관속 때 어떻게 지우지? 관리자 2022-01-18 468
88 [칼럼]이재철 원장의 '기능의학과 면역치료' ⑩ 지긋지긋한 만성피로 '뇌'가 원인일 수도 관리자 2022-01-12 454
87 [칼럼]이재철 원장의 '기능의학과 면역치료' ⑨ 피로증상 계속되면 '부신 고갈' 검사를 관리자 2022-01-03 530
86 [칼럼]이재철 원장의 '기능의학과 면역치료' ⑧ 원인모를 질병 간 해독기능 의심해봐라 관리자 2021-12-27 366
85 [칼럼]이재철 원장의 '기능의학과 면역치료' ⑦ 중금속 물질에 오염된 통증환자 많다 관리자 2021-12-17 367
84 [칼럼]이재철 원장의 '기능의학과 면역치료' ⑥ 내 몸에 부족한 것 소변에 드러난다 관리자 2021-12-17 364
83 [칼럼]이재철 원장의 '기능의학과 면역치료' ⑤ 만성피로는 몸 안의 에너지공장 파업 때문 관리자 2021-12-17 354
82 [칼럼]이재철 원장의 '기능의학과 면역치료' ④ 우리 몸에는 특수부대 NK세포가 있다 관리자 2021-12-17 379
81 [칼럼]이재철 원장의 '기능의학과 면역치료' ③ 같은 약을 먹어도 사람마다 효과가 다르다 관리자 2021-12-17 432
80 [칼럼]이재철 원장의 '기능의학과 면역치료' ② 모든 질병은 위와 장에서 시작된다 관리자 2021-12-17 443
79 [칼럼]이재철 원장의 '기능의학과 면역치료' ① 건강과 질병 사이에 미병이란 놈이 있다 관리자 2021-12-17 3067
78 반에이치클리닉 병원 이전 안내 관리자 2021-04-30 952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