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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술·담배 동시에 하면, 몸속 중금속 농도 2배↑-MBC 뉴스투데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6-17 00:00:00

 


 


[뉴스투데이]


◀ 앵커 ▶

술과 담배처럼 나쁜 생활습관이 몸속 중금속 농도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술과 담배를 동시에 할 경우 중금속 농도는 2배 이상 높아졌습니다.

전종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0년 넘게 하루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워온 40대 남성입니다.

통증을 동반한 발진이 생겨 검사해 본 결과, 체내 중금속 농도가 높게 나왔습니다.

[이재철/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수은 같은 경우는 중독된 상태의 수치가 나왔습니다. 이런 것들이 체내에서 부작용을 초래한다든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6년에 걸쳐 성인 8백여 명을 대상으로 생활 습관과 중금속 농도의 관계를 추적 조사한 결과, 흡연자의 몸속 중금속 농도가 비흡연자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담배의 유해 성분이 몸으로 유입되며 수은 43%, 납 30%, 카드뮴은 23% 더 높았습니다.

잦은 음주 역시 중금속 농도를 높이는 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일주일에 4번 이상 술을 마신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수은 89%, 납 54%, 카드뮴은 11% 더 높았습니다.

알코올이 영양 성분 흡수를 방해하고, 면역력을 떨어뜨려 제때 중금속을 없애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음주와 흡연을 동시에 할 경우엔 중금속 농도가 2배 이상 올라갔습니다.

"신경계독성, 신장독성, 심혈관계독성에 전체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어린이들의 신경발달에 독성을 미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몸속 중금속 농도를 낮추는 데는 칼슘과 철분이 풍부한 어패류와 우유가 도움이 됩니다.

MBC뉴스 전종환입니다.

전종환기자 (wari99@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