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염에 이은 급격한 기온변화로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들이 적지 않다. 게다가  고질적인 스트레스는 통풍과 두통, 혈액순환장애 등을 초래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통풍 환자는 2011년보다 30% 증가했고, 편두통 환자는 50만5000명, 뇌경색 환자는 44만명에 달한다. 
 통풍과 두통, 혈액순환장애 등 3가지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한 의료기관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대상포진 및 통증의학 중점 반에이치클리닉(원장 이재철·마취통증의학 전문의)은 통증의학과 기능의학을 접목해 환자 맞춤형 '트리플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약으로 통증을 제어하는 대증 치료에 그치지 않고 기능의학적 진단을 통해 이들 병의 근본 원인을 파악한 뒤 통증 치료와 함께 발병 원인 제거, 면역력 증강에 중점을 둠으로써 재발 억제와 생활 관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클리닉은 통풍, 두통, 혈액순환장애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면역력, 신장 및 간 기능, 호르몬밸런스 등 110여가지 항목을 세포 차원에서 검사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1대 1 맞춤형 영양과 생활습관 교정 관리 계획을 수립해 치료 전 과정에 병행한다. 통풍은 원인물질인 퓨린의 대사 활동을 방해하는 전신의 영양소 불균형과 염증을 잡는데 주력한다. 두통의 경우 정밀 검사로 파악한 원인 질환 치료와 동시에 신경 치료와 적외선, 고주파 치료 등으로 통증을 제어한다. 
 혈액순환 장애는 끈적하고 탁해진 혈액을 맑게 정화하는 혈액 정화, 혈관해독 치료를 적용한다. 이 클리닉 이재철 원장은 "통풍과 두통, 혈액순환장애 환자들은 대개 잦은 재발에 시달리거나 치료에 최적화된 병원을 만나지 못해 오랜 기간 고생하는 일이 잦다"면서 "이들 질환의 경우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빠르게 통증을 해결하고 재발을 억제하는 장기적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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